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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자를 둔 가족분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근 의대 증원과 관련하여 의사들의 파업이 거의 확실시되었기 때문인데요. 오늘 6월 15일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소속 병원 교수 400명이 전면 휴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어느 한쪽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갈등이 계속되는 와중에 의료 서비스가 절실한 환자들과 환자들의 가족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사태로 벌어질 파업은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요?
1. 병원 집단 휴진 파급 범위
이번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의 여파는 전국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서울의 '빅 5'라고 불리는 대형 병원들이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거나 논의 중에 있으며,
각 대학 병원의 교수들도 개별적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형 병원들 뿐만 아니라 개인병원들 중 일부 병원들도 전면 휴업에 동참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현재로선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총파업에 맞추어 휴진을 예고한 동네 병의원은
전체의 4% 정도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분만병원, 아동병원, 뇌전증 전문교수들은 의협 휴진에 불참을 선언하면서 환자들의 곁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도 휴진을 선언한 병원에서도 응급, 중환자와 희귀, 난치, 중증 질환의 진료는 유지한다는 밝혀
최악의 의료 대란까지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2. 병원 집단 휴진 일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병원 집단 휴진 일정과 동참하는 주요 병원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의사 총 파업 일정
전국적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집단 휴진은 2024년 6월 1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각 병원들에 따라 자체적인 휴진 일정을 정해 신고하고 있습니다.
2). 주요 병원들 휴진 일정
아래는 '빅 5' 병원들의 휴진 일정입니다.
서울대병원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서울성모병원
: 18일 휴진, 다음 주 무기한 휴진 논의
서울아산병원
: 18일 휴진, 무기한 휴진 논의 중
삼성서울병원
: 18일 휴진
아래는 전의비 소속 주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들입니다.
집단 휴진을 선언한 병원 외에는 교수 재량에 의해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의협의 지침에 따라 18일 휴진으로 예상됩니다.
울산대 의과대학
: 서울아산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 의과대학
: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의과대학
: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의과대학
: 고려대 안암, 구로병원
부산대 의과대학
: 부산대병원
전남대 의과대학
: 전남대병원
인제대 의과대학
:일산, 부산, 해운대백병원
의대증원 논의로 인해 의사들과 정부 사이에 갈등이 지속된 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양측 모두 적절한 협의점을 찾지 못해 이 문제를 지켜보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습니다.
의료체계는 사회의 기본적인 안전망을 구성하는 필수 시스템인 만큼 이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겠지요. 특히 지금 당장 몸이 아픈 환자 분들과 환자 분들을 간호하는 가족들은 지금의 사태 가운데에서 신체와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다들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